이더리움($ETH), 하루 새 6.5% 급락…지지선 붕괴 시 3,800달러 전망

| 손정환 기자

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급락하며 22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6.51% 하락한 4,169달러(약 5,797만 원)를 기록했다. 주요 지지선을 위협하는 움직임 속에 단기적으로는 4,000달러(약 5,560만 원) 수준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보다 심각한 하락 시나리오도 예측되고 있다.

현재 차트를 보면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일봉 마감이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이뤄질 경우 단기 관점에서 4,000달러 돌파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술적 분석상 이더리움은 이미 4,067달러(약 5,659만 원) 지지선에 근접해 있는 상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간 관점에서도 거래량이 낮은 점이 눈에 띄며, 이는 매수자들의 에너지가 떨어졌다는 점을 시사한다. 만약 주간 캔들이 현재 수준 혹은 그 이하에서 마감된다면, 3,800달러(약 5,282만 원)선까지 추가 하락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 코인마켓 분석 플랫폼 코인스탯에 따르면 이번 주는 전체 시장이 하락세로 출발하며 투자 심리를 한층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술적 반등보다는 지지선 붕괴 가능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향후 이더리움이 반등 기회를 찾으려면 거래량 회복과 함께 강한 매수세 유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그 조짐이 뚜렷하지 않으며, 이더리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더 유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