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기술적 약세 지속... $0.22 이하 하락 가능성 대두

| 손정환 기자

도지코인(DOGE)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4.63% 하락하며 다시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현재 도지코인은 0.2317달러(약 322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여러 기술적 지표상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단기 차트에서는 도지코인이 주요 지지선 또는 저항선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중 변동성 지표(ATR)의 대부분이 이미 소진된 만큼, 다음 날 안에 급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0.2265(약 315원)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한 뒤 반등하지 못한다면, 하락세는 주 후반까지 이어져 $0.21~$0.22(약 292~306원)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도 상황은 만만치 않다. 도지코인은 최근 $0.2929(약 407원) 수준에서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와 같은 ‘페이크 아웃’ 패턴 이후 반등 신호가 아직 포착되지 않으면서 하락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거래량도 동반 감소 추세를 보여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평이다.

도지코인의 향후 흐름은 매수세의 유입 여부와 함께, 비트코인(BTC) 등 대형 코인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투자자는 도지코인의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심리적 지지선과 밈 코인 시장의 분위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단기 저점 갱신 여부는 시장 심리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