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술적 불확실성 속 횡보 지속…4,107달러 지지 여부 주목

| 손정환 기자

이더리움(ETH)이 9월 27일 기준 전일 대비 1.36%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기술적 분석상 상승세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상황이다. 단기 관점에서 볼 때, ETH 가격은 3,983달러(약 5,538만 원) 부근의 국지적 지지선 근처에서 약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지점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3,950달러(약 5,491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중장기 추세 또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가격 움직임은 전일 캔들 범위 안에 머물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량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매수세와 매도세 양측 모두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3,900달러~4,100달러(약 5,421만 원~5,699만 원) 사이에서의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 주간 캔들 마감이 4,107달러(약 5,707만 원) 수준 또는 그 이하에서 이뤄질 경우, 기술적 지표상 반등 실패로 해석될 수 있어, ETH는 3,600달러~3,800달러(약 5,004만 원~5,282만 원) 구간까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3,989달러(약 5,545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ETH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상승 모멘텀보다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관건은 해당 가격대에서 얼마나 강하게 지지력을 발휘하느냐는 점이며, 이는 일시적 반등이 지속 상승으로 전환될지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