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가 최근 24시간 기준 3% 이상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상회하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XLM이 최대 0.40달러(약 556원) 고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 가격대를 넘기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마지막 고비’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운 일반 상장 기준 하에 승인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비록 특정 종목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조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스텔라 수용 가능성을 높이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XLM의 거래량은 1억 9,635만 달러(약 2,727억 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32%가량 감소해 ‘붉은 영역’에 머물고 있다.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실질 매수세로 전환될 경우, 지금의 저항선은 쉽게 돌파 가능하다는 평가다. 실제 XLM은 지난 하루 동안 0.3597달러(약 500원)까지 상승했으며, 장중 최고치는 0.364달러(약 507원)를 기록했다.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기대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이번 달 초 스텔라 프로토콜 23 ‘Whisk’가 가동되면서 트랜잭션 속도는 빨라지고 수수료는 낮아졌다. 여기에 비자(Visa)와의 협업으로 XLM의 실사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차트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스텔라가 현재 ‘헤드 앤 숄더’ 패턴 진행 중이라며, 0.40달러(약 556원)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할 경우 1달러(약 1,390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슷한 패턴에서 최근 36%에 달하는 거래량 증가가 가격 강세로 연결된 바 있다는 점도 분석에 무게를 더한다.
0.40달러에서의 움직임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함의를 가진다. 이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매수세가 유지될 경우, XLM은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도 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시선은 향후 며칠간 XLM의 거래 패턴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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