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4,100달러 돌파…단기 분기점서 추가 상승 여부 ‘주목’

| 손정환 기자

이더리움(ETH)이 단기 반등에 성공하며 4,000달러(약 5,560만 원)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과 맞물려 이더리움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9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1% 상승한 4,107달러(약 5,7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세 흐름을 보면, 단기 차트에서 4,088달러(약 5,677만 원)를 지지선 삼아 반등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구간을 지켜낸다면, 단기적으로 4,150달러(약 5,769만 원)를 돌파한 후 4,200~4,300달러(약 5,838만∼5,977만 원)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중기 흐름에서는 매도 압력도 만만치 않다. 이더리움은 한때 4,060달러(약 5,655만 원)를 넘겼지만, 이는 ‘페이크아웃(거짓 돌파)’ 양상으로 마무리됐다. 주간 캔들이 4,060달러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 상승 동력이 약화되며 3,800달러(약 5,282만 원)선까지 되돌림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 지표를 종합하면 이더리움은 현재 결정적 분기점에 놓여 있다.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 전환 흐름을 확정지으려면 몇 시간 내 일봉 마감이 중요하다. 반면 지지선 이탈 시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까지의 가격 흐름이 향후 ETH 반등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투자자들의 단기 전략 조정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