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11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를 돌파했다. 최근 하루 사이 2.6% 상승한 이 가격은 현지 시각 9월 29일 기준, 시장의 상승 기조가 유지될 수 있는지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12,438달러(약 1억 5,641만 원) 저항선을 한 차례 상방 이탈했지만, 이는 페이크 아웃(false breakout)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봉 마감이 이 수준 이상에서 결정된다면, 매수세가 힘을 얻을 수 있으며 11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재돌파 시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장기 흐름에서는 뚜렷한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은 투자자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에너지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은 당분간 110,000달러(약 1억 5,290만 원)에서 11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 사이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차트상에서도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 및 저항선과 일정 간격을 두고 있어, 추세 전환보다는 현재 구간 내의 등락세가 유력하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전일 고점 인근에서 일봉이 마감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상승 쪽으로 무게가 더욱 실릴 수 있다.
글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112,167달러(약 1억 5,588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상승세 지속 여부에 따라 중요한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단기의 움직임보다는 종가 기준의 흐름, 그리고 주간 차트에서의 매물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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