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디파이 강세에 1.4억 달러 유입…1달러 돌파 가능성 '주목'

| 서도윤 기자

스텔라(XLM)가 디파이(DeFi) 부문에서 강한 상승 신호를 포착하며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디파이 시장의 활기에 힘입어 스텔라에는 약 4억 XLM이 예치됐고,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총 1억 4,335만 달러(약 1,993억 원)의 가치를 나타낸다.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된 자산 가치를 나타내는 총 예치 자산(TVL)이 1.56%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스텔라의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현재 스텔라 가격은 0.3658달러(약 508원)로, 하루 새 약 3.74% 상승했다. 장중 최고치는 0.3708달러(약 515원)를 기록한 뒤 소폭 조정됐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무려 61.9% 증가한 1억 8,420만 달러(약 2,548억 원)를 넘어섰다. 지난주에도 거래량이 36% 급등하면서 XLM 가격 상승을 자극한 바 있어,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량 급증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스텔라가 0.40달러(약 556원)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향후 1달러(약 1,390원)까지의 급등도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10월이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강세를 보이는 시기라는 점에서, 스텔라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스텔라는 평균적으로 10월에 6.79%의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낙관론은 글로벌 결제 기업들과의 제휴 확대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스텔라는 비자와 페이팔과의 협력 강화로 인해 실제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국경 간 송금 및 디파이 분야에서 실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통 금융 기관들이 스텔라 채택을 늘리면서 XLM의 실사용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스텔라 생태계는 기술적 데이터와 제도권 진입 흐름, 계절적 요인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강세 구간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디파이를 통한 유입 자금의 증가는 단기 상승 모멘텀을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촉매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는 XLM의 1달러 돌파 가능성을 갈수록 현실적 목표로 인식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