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3일 만에 약 12% 상승하며 213달러(약 29만 6,070원)까지 급등했다. 이더리움(ETH)과 다르게 단기 조정 이후 빠른 반등에 성공하면서, 최근 190달러(약 26만 4,100원) 선의 하락이 매수 기회로 인식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턴어라운드 흐름에 더해, 10월 10일 예정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솔라나 ETF 관련 최종 결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 보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가 190달러 부근까지 조정받는 과정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물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Binance)의 현물 및 선물 누적 체결량(CVD) 분석 결과, 계약당 100~1,000 SOL 규모로 거래하는 소액 트레이더들이 하락 기간 전 구간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는 기관 규모로 분류되는 1만~1천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약 139억 원) 수준의 매수 성향도 포착돼, 양대 거래소에서 수요가 동반된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솔라나 ETF 승인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 SEC의 최종 판단일로 거론되는 10월 10일 전까지 가격 상승을 노리는 선매수 움직임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ETF 승인 가능성을 둘러싼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단기 내 추가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개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는 긍정적 신호로, 추후 SEC 결정 결과에 따라 솔라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트레이더들의 사전 포지셔닝 전략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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