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10월만 되면 오른다?…평균 수익률 213% '반등 기대감'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가 10월을 앞두고 과거의 강세 흐름을 되살릴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최근 4년간 10월은 시바이누의 수익률이 평균 213%에 달했던 대표적인 강세월이다.

특히 2021년 10월에는 단 한 달 동안 833% 이상 상승하는 초강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후 수익률은 다소 줄었지만, 10월 한정 평균 수익률은 여전히 8.2%에 달하는 상승 편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9월은 주로 약세 흐름이 우세하고, 11월은 수익률이 고르지 않은 특징을 보이며, 4분기 중에서도 10월이 상대적으로 투자 기회가 많은 시기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2025년 현재 시바이누는 0.0000117달러(약 0.0163원)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연초 대비 약 45% 하락한 상태다. 가격이 0.000020달러(약 0.0278원)을 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저항에 부딪히며 반등 동력이 약화된 데다, 유동성 및 거래량도 예년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여기에 투자 심리도 올여름 이후로는 대체로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 10월에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시바이누가 전통적인 10월 평균 상승 범위인 0.0000125~0.0000130달러(약 0.0174~0.0181원)까지 회복한다면 기술적인 반등이라 볼 수 있다. 더욱이, 평균 수익률 213%가 실현될 경우 0.000036달러(약 0.0500원)까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상승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훨씬 강력한 매수세 유입이 전제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2021년과 같은 폭발적인 시세 급등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과거의 경향적 시장 패턴을 고려할 때, 10월은 여전히 시바이누 보유자 및 단기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