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에 다시 한 번 강세 신호가 포착되며, 시장에서는 400달러(약 55만 6,000원)를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시세는 207달러(약 28만 7,000원) 수준으로, 단기적으로는 일주일 기준 6% 하락했지만, 기술적 분석 지표에서는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MACD 지표상 강세 크로스가 12시간봉 차트에서 다시 발생했다는 점이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과거의 사례를 들어, 비슷한 신호가 매번 더욱 높은 고점을 형성하며 상승 랠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ACD 강세 크로스는 7월과 8월에도 발생해 각각 강력한 반등의 출발점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신호도 마찬가지로, 250달러(약 34만 8,000원) 부근에서 조정을 받은 이후 뒤따라 나타났다.
또 다른 분석가 이더 위즈(Ether Wizz)는 주간 차트 상 225달러(약 31만 3,000원)~260달러(약 36만 1,000원) 구간이 핵심 저항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 반드시 돌파해야 할 구간으로, 과거에는 매도세가 집중됐던 공급 영역이기도 하다. 그는 또한 솔라나 가격이 2021년 말부터 형성돼 온 컵 형태의 패턴에서 림 영역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넘을 경우 사상 최고가 갱신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분위기를 더욱 낙관적으로 만드는 건 청산 지점의 집중이다. 트레이더 CW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18달러(약 30만 3,000원) 수준에는 다수의 공매도 포지션이 몰려 있어, 해당 구간 돌파 시 대규모 청산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곧 추가 매수세를 유도할 수 있는 잠재적 트리거다.
4시간봉 차트 기준의 구조 분석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 크립토 불리(Crypto Bully)는 솔라나가 최근 25% 하락 후 월간 시가였던 200달러(약 27만 8,000원) 수준을 다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구간이 수요 지대(demand zone)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음 주요 저항선은 228달러(약 31만 7,000원)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확장 목표를 기준으로 하면 솔라나의 상승 여력은 495달러(약 68만 8,000원)나 최대 618달러(약 85만 8,000원)까지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현재 시점에서 주요 저항선의 돌파 여부와 함께, MACD 강세 크로스의 유효성이 실제 상승 랠리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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