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2일간 중앙화 거래소에서 무려 3,000억 개 규모의 토큰이 이탈하면서 가격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격한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보통 매도 압력을 줄이고 강세 흐름으로 이어지는 신호로 해석되며, 에코시스템 전반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지난 48시간 동안 $0.0000123 지지선을 회복하며 일일 기준 약 4% 상승했다. 이는 대규모 토큰 유출과 궤를 같이하며 나타난 움직임으로, 많은 보유자들이 SHIB를 거래소 외부의 콜드월렛이나 디파이(DeFi) 플랫폼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바이누의 장기 보유 신호로 해석되며, 매물 부담이 줄어든 시장은 적은 수요만으로도 가격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차트 기술적으로도 시바이누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0.0000114에서 $0.0000119 사이의 박스권을 탈출한 SHIB는 10월 1일 상승 거래량과 함께 급등했다. 특히, $0.0000124~$0.0000127 구간에 위치한 단기 저항선들을 돌파하고 있으며, 이 구간은 하락 추세선의 상단과도 겹치는 중요 지점으로, 강세 전환의 분수령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RSI(상대강도지수)가 66을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 근접한 만큼, 단기적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자칫 ‘펌프 앤 덤프’를 경계해야 하며, 지나친 낙관 대신 추가 매수세 지속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HIB가 $0.0000120 이상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다음 목표가격은 $0.0000126~$0.0000130 구간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0.0000114 수준까지의 되돌림이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급등의 핵심 배경은 3,000억 개 SHIB의 거래소 이탈이라는 유동성 축소와 매도 압력 감소다. 이는 향후 지속적인 상승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기술적 지표와 매수세 유입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이다. 다가오는 거래일 동안 시바이누가 저항선을 넘어 추가 랠리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단기 반등에 그칠지는 이번 상승 동력을 얼마만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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