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9882만 달러(약 7,29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4억 3921만 달러로 전체의 88.1%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5961만 달러로 11.9%를 기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총 1795만 달러(전체의 33.31%)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659만 달러로 92.4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732만 달러(32.15%)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315만 달러(75.95%)를 차지했다.
바이비트에서는 약 726만 달러(13.4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2.71%였다.
OKX에서는 약 651만 달러(12.0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77.5%였다.
특이사항으로 빗멕스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났으며,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8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2억 6038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억 362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에서 270만 달러, 롱 포지션에서 8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529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1억 2914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에서 약 2224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기록됐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312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에는 431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있었으며, 가격은 7.39% 상승했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8.96%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총 95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856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 XPL이 있는데, 24시간 동안 307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솔라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PUMP와 HYPE 같은 토큰들도 각각 11.58%, 9.91%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시장 상승세에 따른 숏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각각 +3.85%, +5.71%)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격이 급등하면서 숏 포지션을 잡았던 트레이더들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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