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가격 하락에도 개발은 지속
파이코인(PI)은 역대 최고가였던 약 2.80달러에서 90% 이상 하락한 0.20~0.2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2억 1500만 달러, 일일 거래량은 약 3240만 달러 수준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2.83으로 과매도 구간에 가까우며, 이는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수요 회복이 없을 경우 파이코인은 0.1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신뢰가 회복되면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디파이 생태계 확장 나선 파이 네트워크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확장을 위해 테스트넷 기반의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AMM) 기능을 갖춘 분산형 거래소(DEX)를 출시했다. 새로 공개된 디파이 도구와 DEX는 현재 테스트넷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메인넷은 여전히 제한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파이 네트워크가 사용자에게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네트워크 측은 지속적인 생태계 강화 조치를 통해 신뢰 회복과 사용자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느린 개발과 유동성 부족은 리스크로 지목
파이코인의 현재 유통량은 약 82억 4634만 개로, 총 발행 예정량 1000억 개의 약 8.2%를 차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약 266억 9600만 달러에 달한다.
최근 30일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약 21.9% 하락했으며, 90일간 누적 하락률은 44.8%에 이른다. 일일 거래량 또한 전일 대비 24.2% 감소하며 약화된 투자심리를 보여준다.
분석가들은 파이 네트워크의 느린 개발 진척 속도와 낮은 유동성이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주요 리스크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력 개선과 토큰 실사용 확대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토큰 가치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망과 투자자 주의사항
시장 전망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메인넷 출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며, 토큰의 전체 유틸리티도 완전하게 구현되지 못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파이 네트워크가 추진 중인 디파이 생태계 개발은 장기적으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테스트넷에서 진행되는 기능 전개 상황과 메인넷 출시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 여부에 계속 주목해야 하며, 실제 활용도 증대 여부가 코인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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