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비트코인(BTC) 대비 드물게 나타나는 '골든 크로스(황금 교차)' 형성 직전에 접어들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기술적 지표가 XRP 가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거래소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XRP는 주간 및 월간 기준으로 23일 이동평균선이 5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려는 구간에 진입했다. 해당 포지션은 기술적으로 상승 전환을 암시하는 신호로, 일반 투자자부터 기관 투자자까지 관심을 집중시키는 지점이다.
앞서 같은 지표가 형성됐던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XRP는 비트코인 대비 약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만약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전개된다면, 향후 수 주에서 수개월 내 XRP는 BTC 대비 0.00004 수준까지 재차 반등할 여지가 크다. 이는 현재 대비 약 60%에 달하는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기술 분석가들은 0.00005 BTC 상단 돌파가 임박할 경우 0.00007~0.00008 BTC 구간까지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는 XRP가 2021~2022년 사이 강한 저항에 부딪혔던 구간으로, 만약 이 레벨을 뚫는다면 파급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달러 기준 환산 시, 해당 구간의 XRP 가격은 약 4.76달러(약 6,618만 원)에서 최대 9.51달러(약 1억 3,224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지난 고점의 절반 이상을 회복하는 수준이다.
한편, 오는 10월 18일은 현물 XRP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마감일이기도 하다. ETF 승인 가능성과 기술적 골든 크로스라는 두 요소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XRP의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클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기대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규제 환경, 투자심리가 변곡점을 좌우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