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주 만에 최고치인 11만 9,500달러(약 1억 6,581만 원)까지 상승하며 다시금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단기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차트 기술적 분석은 상승추세 지속 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향후 수개월 내 14만 5,000달러(약 2억 170만 원)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지난주 단기 저점이었던 10만 8,650달러(약 1억 5,097만 원)에서 약 10% 반등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가격은 사상 최고치였던 12만 4,500달러(약 1억 7,306만 원)에 다가서고 있으며, 핵심 지지선도 다시 회복된 상황이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한 차례 더 조정을 거쳐 11만 7,000달러(약 1억 6,263만 원)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적 패턴은 '불 플래그(bull flag)' 형성이다. 이는 급등 이후 일정 기간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 조정 또는 횡보를 보이며 에너지를 비축하는 구조로, 이후 추세 상단 돌파 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에 비트코인 가격이 이 불 플래그의 상단을 돌파한 것은 또 다른 상승 랠리의 초입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캐피틴 페이빅(Captain Faibik)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의 불 플래그 상단 돌파가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중기 목표 가격은 14만 달러(약 1억 9,460만 원)에서 14만 5,000달러(약 2억 170만 원)"라고 밝혔다. 그는 이 패턴이 통상적으로 강한 매수세로 이어지는 만큼, 상승 추세 유지는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 내용은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실시간 차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향후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하고 시장 전반에 반등 신호를 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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