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토큰 소각량이 일주일 새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큰 추적 플랫폼 시브번(Shibburn)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총 71,297,136개의 SHIB이 영구 소각돼 소각률이 전주 대비 449.66%나 급등했다. 이는 공급 감소를 통한 가격 방어 메커니즘인 소각 방식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브번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하루 동안에는 총 1,512,538 SHIB이 소각되며 하루 소각량은 전일 대비 73.47%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시적인 변동으로 해석되며, 시간당 소각량도 125개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 단위로 봤을 때 소각 추세는 여전히 강세로 평가된다.
시바이누의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SHIB은 비트코인(BTC)이 최근 사상 최고가인 12만 5,000달러(약 1억 7,375만 원)를 돌파하는 탄력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갔다. SHIB의 가격은 하루 사이 2.35%, 주간 기준으론 8.4% 상승했으며, 이는 9월 말 이후 꾸준한 회복 흐름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 SHIB의 주요 저항선은 0.00001294달러 선으로, 이는 200일 단순 이동평균(SMA 200)과 겹쳐지는 위치다. 이 수준은 지난 금요일과 최근 거래일에도 반복적으로 테스트됐으나 아직 확실한 돌파는 이뤄지지 않았다. 반대로 핵심 지지선은 0.0000122달러와 0.0000115달러로, 이 구간은 9월 후반의 하락세를 저지했던 지점이다.
10월은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업토버(Uptober)’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강세장이 자주 나타나는 시기다. 게다가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해소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SHIB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의 불마켓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바이누의 이번 급격한 소각률 상승은 공급 억제를 통해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유도하려는 커뮤니티 전략으로 해석된다. 단기적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시장 내 장기 투자자들은 이 같은 토크노믹스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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