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 주간 10% 상승…단기 조정 가능성 '경계 신호'

| 손정환 기자

에이다(ADA)가 주말을 앞두고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에이다는 전일 대비 1.18% 상승하며 주간 기준 10.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단기 상승이 일단락되고 일부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면에서 현재 에이다는 약 0.8541달러(약 1,18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간 단위 차트에서는 0.8351달러(약 1,161원)를 지지선, 0.8826달러(약 1,229원)를 저항선으로 갖는 좁은 박스권 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간 평균 진폭(ATR)의 대부분이 이미 소화되었기 때문에, 당장은 급격한 변동보다는 조용한 흐름이 예상된다.

보다 큰 시간 프레임에서도 에이다는 0.8877달러(약 1,235원) 이상에서의 안착에 계속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봉 차트 기준으로는 현재 가격대가 이전 캔들 범위 내에 머무르고 있어, 매수·매도 세력 중 어느 쪽도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한 상태다. 거래량 역시 낮게 유지되고 있어 시장 에너지가 제한적인 국면임을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보다 0.83달러(약 1,153원) 선까지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종가가 현 수준에서 마감되거나 하락 마감될 경우, 단기 약세 전환이 본격화될 수 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0.83~0.90달러(약 1,153만~1,251원) 사이 박스권에서의 횡보 장세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향후 에이다의 방향성은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매수세 유입 여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다가오는 기간 동안 이러한 기술적 지표들과 거래량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