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다시 한번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최근 가격은 1,214달러(약 1억 6,875만 원)에 도달하며 이전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던 1,200달러(약 1억 6,680만 원)를 가볍게 돌파했다. 전체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BNB는 하루 만에 3.47% 상승하며 프리미엄 자산으로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는 중이다.
바이낸스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급등은 단순히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청산 통계를 보면 지난 하루 동안 시장 전체에서 2억 5,600만 달러(약 3,558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중 롱 포지션이 1억 7,700만 달러(약 2,463억 원), 숏 포지션이 7,911만 달러(약 1,098억 원)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 상태와 동시에 BNB처럼 강력한 매수세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NB의 차트를 분석해 보면, 기술적으로도 명확한 상승 구조가 확인된다. 여름 중순부터 이어진 포물선형 상승 구간과 함께, 이동 평균선의 뚜렷한 정배열은 강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의 가파른 상승 기울기는 단기적으로 매수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시사하며, 50일 및 100일 EMA에서의 지지 확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누적적 매집과 시장의 신뢰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거래량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상승이 단순한 변동성이 아닌 신뢰도 있는 상승세라는 해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74 수준으로 과열권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1,250달러(약 1억 7,375만 원)에서 1,280달러(약 1억 7,792만 원) 수준에서 일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흐름이 실현된다면, 1,100달러(약 1억 5,290만 원)를 1차 지지선으로 보고, 궁극적으로는 1,000달러(약 1억 3,900만 원) 심리적 지지선이 하방 위험을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고가는 바이낸스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뿐 아니라, 최근 시장 전반에서 거래소 토큰들의 유동성과 활동성이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지속된다면, BNB는 중기적으로 1,300달러(약 1억 8,070만 원)에서 1,400달러(약 1억 9,460만 원)까지 상승 범위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 주요 대형 코인 중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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