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말 상승세에 힘입어 6일(현지시간) 오전 장에서 다시 강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재 가격은 12만 4,725달러(약 1억 7,330만 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를 근거로 주요 저항선을 넘을 경우, 사상 최고가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지적한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12만 5,115달러(약 1억 7,390만 원) 선에서 한 차례 상승 실패를 겪었으나, 이후 조정 없이 다시 반등에 나서며 매도세를 흡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시간봉 기준 해당 구간은 허위 돌파(false breakout)로 간주되며, 시장 심리가 여전히 매수 우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다 중요한 지점은 일간 종가 기준으로 12만 4,517달러(약 1억 7,280만 원) 돌파 여부다. 만약 이 가격대를 명확히 상향 이탈할 경우, 중기적 관점의 상승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게 트레이딩뷰(TradingView) 기술 분석의 결론이다. 일간과 주간 캔들 모두 해당 수준 이상에서 마감할 경우, 강세장 진입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차트에서도 상승 시나리오가 유효하다. 주봉 기준으로도 12만 4,517달러 상단 안착이 확인되면 역사상 최고점 경신 시나리오가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이 이번 장세에서 기술적 저항을 뚫고 추가 상승할 경우, 다음 목표 구간은 13만 달러(약 1억 8,070만 원) 이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향후 며칠 간의 종가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혼재된 상황에서, 거래량과 거래소별 동향도 추가적인 가격 움직임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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