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2만 3,500달러 사상 최고 주간 종가…13만 달러 돌파 초읽기

| 민태윤 기자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 주간 종가를 기록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주말, 비트코인은 12만 3,500달러(약 1억 7,127만 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새로운 가격 발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이전 최고가인 12만 5,800달러(약 1억 7,487만 원) 인근에서 형성된 매수 압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난 7일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체계적인 조정 없이 12만 2,000달러(약 1억 6,958만 원) 이상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와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포지션 분포는 강세 흐름이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산 강도가 낮고 펀딩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등 외부 충격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기적으로는 시세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단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구간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는 흐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기술적 관점에서 평균 회귀에 따른 일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향후 중요한 포인트는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약 1억 7,375만 원)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느냐는 점이다. 이 구간에서의 매물 소화 여부에 따라 13만 달러(약 1억 8,070만 원)대 진입이 가능한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대가 향후 몇 주 간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