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비트코인(BTC)에 비해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향후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XRP는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을 하회했으며, 이는 지난번과 유사한 하락 패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5~6월, XRP는 비슷한 기술적 이탈 이후 39일 동안 약 12.5% 하락한 바 있다. 현재도 동일한 수준의 하락이 발생할 경우 XRP는 비트코인 대비 약 10%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처럼, 이 같은 조정 이후 빠른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과거 하락 이후 XRP는 BTC 대비 54% 가까이 반등하며 사실상 연중 최고치를 되찾은 바 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기술적 반등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XRP는 현재 2.97달러(약 4,135원), 즉 0.000024 BTC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인 12만 4,000달러(약 1억 7,236만 원) 선을 유지한 상태에서 XRP가 다시 0.00003 BTC선까지 상승한다면, XRP의 달러 기준 가격은 약 3.72달러(약 5,171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수준이다.
단기적으로 XRP의 약세 전환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 강세 전환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가격 회복 가능성과 기술적 지표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XRP의 향후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주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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