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클린코어 솔루션스가 보유 중인 도지코인(DOGE) 수량이 7억 1,000만 개를 돌파하면서, 자사 목표인 ‘10억 DOGE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회사 측은 이번 보유분이 약 2,78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이 가운데 미실현이익만 약 278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클린코어는 7일 배포한 공식 성명에서 "클린코어의 재무 구조는 도지코인 보유분과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로빈후드 자회사 비트스탬프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도지코인 매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지코인(DOGE)은 개당 24.5센트(약 34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클린코어가 보유한 도지코인의 총 가치는 약 1억 7,392만 달러(약 2,78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클린코어는 지난 9월 5일 사모펀드 방식으로 약 2,42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추가 도지코인 매집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클린코어는 단순히 도지코인을 대규모로 쌓아올리는 전략에 그치지 않고, 자산 순가치(mNAV) 대비 시가총액 개선을 위한 재무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클레이튼 애덤스 클린코어 CEO는 “우리 전략은 도지코인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화를 위해 실사용처 확대와 지속 가능한 수요 기반 구축을 강조하는 '하우스 오브 도지'의 장기적 비전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클린코어 솔루션스($ZONE)의 주가는 발표 당일 8.44% 하락한 2.06달러(약 2,867원)로 마감했으며,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한 2.09달러(약 2,911원)를 기록했다.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과 도지코인 실물 보유 간의 괴리를 줄이겠다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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