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가격, 사상 최저 0.23달러까지 추락...올해 1달러 회복 전망 어두워
파이코인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내 회복이나 1달러 선 회복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 정보업체에 따르면, 파이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7% 하락하며 0.23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2.99달러 대비 91%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현재 시장 분석 지표 중 78%가 하락세를 예고하고 있으며, 상승 전망을 제시한 지표는 22%에 불과한 상황이다.
커뮤니티, 공급 과잉 해소 위한 적극 조치 요구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파이코인 커뮤니티는 코어 개발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인 소각 또는 중앙화 거래소(CEX) 상장 허용 등의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총 발행량은 1천억 개이며, 이 중 약 82억 4,640만 개가 시장에 유통 중이다. 온체인 활동과 PI의 실사용 수요도 급감한 상태로, 이러한 점들이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파이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9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원)로 집계되었으며, 유통 중인 물량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다. 일일 거래량은 약 5천 143만 달러로, 전일 대비 46.3% 증가했으나 이는 매도세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가격 전망…반등 가능성 낮아
시장 분석가들은 2025년 파이코인의 가격이 0.168달러에서 0.239달러 사이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수치는 현재 가격과 큰 차이가 없으며, 올해 중으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더불어 일부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이 현재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암호화폐 분석가 중 50%는 2026년까지 파이코인 가격이 0달러까지 붕괴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해커톤 예정…가격 회복엔 불확실
파이 네트워크는 오는 프로토콜 버전 23으로의 업그레이드와 파이 해커톤 등 커뮤니티 중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정이 가격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시장 참여자들은 유동성 확보와 실질적인 활용 사례 확대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파이코인의 반등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이벤트보다는 토큰의 실사용성 증대와 네트워크 확장성 확보가 가격 방어의 핵심 조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코인은 현재 구조적으로 수요 기반이 약한 상황이며, 유통 확대와 동시에 가격 하락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파이코어팀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가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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