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비트코인(BTC)을 기준으로 최저점을 찍고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수개월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XRP/BTC 환율이 저점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XRP는 BTC 기준 고점이었던 0.00003100 BTC에서 약 0.00002300 BTC까지 하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현재 구간에서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가 바닥을 찍은 모습으로, 2025년 초 강세장의 전초와 유사한 패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산뜻한 반등 이후 몇 주간의 상승장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전망이다.
차트상으로도 단기 바닥 형성 후 XRP/BTC 거래쌍은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급격한 하락 후 매도세가 한계에 달하고 매수세가 개입하는 구간은 반등의 발판이 된다. 실제로 XRP는 반등 초입 구간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했고, 향후 추가 상승 여지를 담보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이 유지된다면 XRP/BTC 환율은 단기적으로 0.00002600 BTC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현재 비트코인 시세(약 122,000달러, 약 1억 6,958만 원)에 적용하면, XRP 가격은 약 3.17달러(약 4,411원) 수준이다. 상승 모멘텀이 확대되면 0.00002900 BTC 수준을 재돌파할 수 있으며, 이 경우 XRP는 3.54달러(약 4,921원)에 근접하게 된다.
이번 기회는 XRP 보유자들에게 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비트코인이 비교적 강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XRP가 상대적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다면,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트코인을 주도 코인으로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강세 우위 유지를 의미하고, XRP 중심의 투자자들에는 드물게 나오는 전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 실제 상승이 이어지려면 거래량 확대와 시장 신뢰 회복이 중장기적으로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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