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골든 크로스' 구간을 재차 시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 강세 랠리 직전에 나타났던 이 차트 패턴이 다시 등장하면서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미스터 크립토는 2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약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선에서 골든 크로스 패턴을 재확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전 두 차례 골든 크로스가 각각 2017년 2,200%, 2020년 1,190%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차트 구조는 매우 견고해 보인다"며, "해당 구간을 안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향후 몇 주 내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보통 50일선)이 장기 이동평균선(대개 200일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기술적 강세 신호다. 이 패턴은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시장 심리가 전환되는 초기 신호로 해석되며, 매수세 유입의 촉매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다면, 전고점 압박을 넘어 새로운 신고가를 향한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미국 대선 변수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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