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단기 상승 시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추세 전환에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제한된 가격 움직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바이누 가격은 약 3.78% 하락했으며, 현재는 0.00001003달러(약 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간봉 기준으로 보면 SHIB는 0.00001011달러(약 1.4원) 수준의 저항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했지만, 곧바로 하락 압력에 밀려 '가짜 돌파'로 끝났다. 다만, 일봉 종가가 해당 저항선에 근접해 마무리된다면 단기적으로는 0.00001030달러(약 1.4원) 부근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시장 심리가 약세에 기울어 있다. 거래량은 며칠 전 급락 이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수·매도 양측 모두 뚜렷한 주도권을 가지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0.00000832달러(약 1.2원) 지지선이 일시적으로 붕괴됐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허위 이탈'에 그쳤고, 현재는 0.00001145달러(약 1.6원) 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한 시장 내 주도권은 여전히 하락세를 주도하는 공매도 세력에게 있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주말을 앞두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시바이누 역시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보다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려면 의미 있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저항선 돌파가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관점뿐 아니라, 시바이누 가격은 거시경제 환경과 주요 투자 심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커 당분간은 기존 범위 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짧은 시간 안의 급등 또는 급락보다는 점진적인 추세 전환 여부에 주목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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