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캐시(ZEC)가 최근 한 달간 무려 520% 폭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크립토 시장 전반이 대규모 청산으로 약 2조 7,800억 원(2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잃은 가운데, Z캐시는 이같은 하락 흐름을 정면 돌파했다.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알려진 Z캐시는 현재 300달러(약 41만 7,000원) 선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다. 최근 가파른 반등으로 인해 RSI(상대강도지수) 등 주요 기술적 지표는 역대급 과매수 상태를 가리키고 있지만,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분석가들은 ZEC가 245달러(약 34만 원) 이상에서 지지를 유지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336달러(약 46만 7,000원) 돌파 시도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만약 이 가격대를 확고히 넘긴다면 Z캐시는 중기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프라이버시 관련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Z캐시의 기술적 강세와 반감기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급등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대형 자산의 횡보장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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