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산업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비트코인(BTC), 대형 기관들의 자산 편입, 수조 원 규모의 자금 유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2049 기간 중, 코인텔레그래프가 주최한 전용 행사 ‘LONGITUDE’에서는 업계의 핵심 인물들이 모여 2025년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암호화폐 및 웹3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메일스트롬의 최고투자책임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 조셉 루빈(Joseph Lubin), SF 작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 그리고 아베 랩스(Aave Labs) 창업자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 등이 기조 연설을 맡아 2025년 산업을 이끄는 주요 내러티브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언리밋(Unlimit)이 공동 주최했으며, 결제 처리, 뱅킹 서비스(BaaS), 법정화폐 온램프 구축 등에서 게임파이(GameFi) 및 디파이(DeFi)를 잇는 다리 역할을 집중 소개했다. 레일즈(Rayls), 플립스터(Flipster), ICB 랩스 역시 이번 메인 이벤트의 파트너로 함께 참여했다.
헤이즈는 자신의 세션에서 비트코인이 320만 달러(약 44억 4,8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미국 재무부의 지속적인 통화 확장 정책에 기초한 예상 시나리오다. 그는 "이 자금의 대부분은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갈 것이고,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메타’는 펀더멘털 중심의 시즌—즉, 현금 흐름과 수익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알트코인 시즌에서 특히 우수한 실적을 보일 프로젝트들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스타일의 수익성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토큰 재매입이나 공급량 조절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즈의 발언은 단순한 예측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수익 창출 모델이 건전한 토큰을 중심으로 한 시장 재편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상은 다가오는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이 실질적인 경제성과 연동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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