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주 급락 이후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현재 1억 6,23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록 24시간 기준 0.96% 하락했지만, 최근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시장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94만원으로 전일 대비 0.57% 상승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주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 이후, '저점 매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숏 트레이더들의 추가 청산을 유도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8,700억 원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기술적 반등을 이끌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을 단기적 기술적 요인으로 보며,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는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이 주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르네상스 홀딩스는 8,000억 원 규모의 BNB 매수를 발표했고, 씨티그룹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2026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의 관심은 장기적 시장 신뢰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중동 외교 전략, 중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우호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들이 지속적으로 BTC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알트코인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594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7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리플(XRP)은 3,664원, 솔라나(SOL)는 29만 5,000원에 거래되며 전체 시장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저점 매수세와 기관의 유입, 거시경제적 호재 등에 힘입어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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