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주요 가상자산들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은 지난 주 동안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겪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5천9백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44% 하락했다. 이는 낮은 유동성 속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청산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저항선은 1억5천9백만원, 지지선은 1억5천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은 약 58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2% 하락했다. 주요 저항선은 600만원, 지지선은 550만원이며, 기술적으로 비트코인과 유사한 경로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3,540원에 거래되며 3.07% 하락, 주요 알트코인 중 상대적으로 높은 낙폭을 보였다. 투자자들로부터 단기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솔라나는 28만7천원으로 다른 코인들과 달리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저항선은 30만원, 지지선은 25만원 수준으로 확인되며, 시장 하락 속에서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를 '기술적 대량 매도(technical bloodbath)'로 분석하며, 대형 악재가 아닌 구조적인 청산 압박과 낮은 유동성이 결합된 결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락장 속 '저점 매수(buy-the-dip)' 심리도 포착되고 있으며, 자금 조달 지표도 점차 정상화되는 흐름이다.
다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추가 하락할 경우 알트코인 전반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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