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 216만 BTC…아시아 거래량 2배 급증

| 김서린 기자

비트코인 순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시간대 거래량이 전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단기 반등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6만8151.60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은 324.37 BTC가 순유출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2만7041.07 BTC, 최근 30일간은 1만3367.16 BTC가 빠져나갔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1만9461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 1791.24 BTC가 순유출됐고, 최근 일주일간은 2만462.68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60만8838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1470.61 BTC가 순유출됐고 최근 일주일간은 1만5533.69 BTC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40만784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1041.79 BTC가 순유입됐고 최근 일주일간은 5782.04 BTC가 순유입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오케이엑스(1492 BTC) ▲비트파이넥스(1042 BTC) ▲바이비트(222 BTC)
일간 최대 순유출 ▲코인베이스 프로(–1791 BTC) ▲바이낸스(–1471 BTC) ▲비트멕스(–110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8억7054만 달러, 유럽 시간대 26억3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 3억2281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15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2억8385만 달러에서 206.6% 증가했고, 유럽 시장은 13억3000만 달러에서 97.7% 늘었다. 반면 미국 시장은 2억2186만 달러에서 45.5% 상승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유럽 시간대 거래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글로벌 유동성의 중심축이 유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아시아 역시 빠른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