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강세 전환 기대가 잠시 멈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된 시바이누 물량이 20조 9,000억 SHIB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2억 1,009만 달러(약 2,918억 원)로 28% 급증했지만, 가격은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0.00001달러 상승 재도전을 보류했다.
시바이누는 10월 21일 최고가인 0.0000105달러에서 하락 반전하며 이달 17일 기록한 저점에서의 회복세가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보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기준 시바이누는 전일 대비 0.68% 하락한 0.000009915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는 비트코인(BTC) 하락 흐름과 동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한때 11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를 돌파했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이에 따른 시장 전반의 청산 규모는 약 7억 4,800만 달러(약 1조 408억 원)에 달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겼다.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는 공포탐욕지수는 7일 연속 ‘공포’ 상태를 유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이 지표가 과거 국면에서 저점을 암시한 선행 신호였다는 점에 주목하며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만약 이러한 해석이 유효하다면, 시바이누는 다시 한번 가격에서 ‘0’을 하나 제거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목표 가격으로는 0.0000119달러(약 0.0165원), 0.0000127달러(약 0.0177원) 수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변동성 구간에 진입해 가격 조정 또는 횡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한 매수세가 동반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시바이누의 ‘극적인 반전’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바이누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번 하락을 일시적 조정으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존재하며, 향후 거래량 유지 여부와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장 전반의 회복 여부가 시바이누의 다음 움직임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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