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4.5% 하락하며 1억 5천만 원대로 후퇴했다. 10월 초의 급락 이후 회복 시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5.8% 하락해 현재 549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다. 리플(XRP) 역시 4.9% 하락한 3,434원에 거래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솔라나(SOL)는 예외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26만 3천 원선을 기록 중이다. 주요 코인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의 상대적 강세는 시장 내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관련된 규제 완화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기업들이 규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재정 전략을 모색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움직임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제도권 진입 확대와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대가 중장기적 회복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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