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20센트 대에서 안정화…생태계 확장 지속

| 이도현 기자

파이코인, 20센트 대에서 안정화…생태계 확장은 계속

파이코인(Pi Coin)이 현재 약세장에서 0.20달러 선에서 가격을 유지하며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 24일 기준, 파이코인은 0.20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약 2.05% 상승했다.

지지선 유지…저항선 돌파가 관건

파이코인은 최근 0.20달러에서 0.21달러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가격을 방어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약 1.65% 상승했으나, 30일 기준으로는 28.44% 하락했다. 특히 90일 동안의 하락률은 53.45%에 달해,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현재 주요 지지선은 0.20달러이며, 저항선은 각각 0.2128달러, 0.2415달러, 0.2646달러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0.22달러 돌파가 향후 단기 반등의 핵심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돌파 시 최대 0.26달러선까지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YC 검증 확대와 메인넷 전환 진척

파이네트워크는 사용자 기반 인증을 위해 진행 중인 본인인증(KYC)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336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AI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KYC를 완료했으며, 이는 네트워크 보안성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KYC를 마친 사용자 중 약 269만 명이 메인넷으로 이관을 완료한 상태다. 이는 파이네트워크가 탈중앙화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간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2025년 메인넷 로드맵…DEX 및 AMM 도입

파이네트워크는 2025년 4분기를 목표로 프로토콜 23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토콜을 통해 테스트넷 상에서 분산형 거래소(DEX)와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를 구현하며 디파이(DeFi) 영역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예고했다.

추가적으로 파이네트워크는 글로벌 금융시장 통합을 위해 ISO 20022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및 전통 금융기관과의 결합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실사용 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17억 달러…시장 순위 49위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7억 달러(한화 약 2조 3천억 원)이며, 코인마켓캡 기준 전체 가상자산 중 49위에 해당한다. 유통 중인 파이코인 수량은 약 82억 8천만 PI로, 총 공급량 1천억 PI 가운데 약 8.3%가 유통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210만 달러(한화 약 164억 원)로, 전일 대비 약 26.3% 감소해 거래 활발도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고점 대비 하락 속에서도 생태계 성장 지속

현재 파이코인은 역대 최고가인 2.98달러에서 약 93% 이상 하락한 상태지만, 기술적 개발 및 사용자 기반 확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등락보다는 생태계 강화, 네트워크 보안성, 규제 대응 등 프로젝트 전반의 장기적 성장 동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