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 중심 암호화폐인 지캐시(ZEC)가 하루 만에 가격이 30%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급등은 크립토 전문 투자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지캐시가 장기적으로 1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강력한 가격 전망을 밝힌 이후 발생했다.
지캐시는 미국 시간 지난 일요일, 헤이즈가 사회관계망서비스 X(구 트위터)를 통해 낙관적 전망을 공유한 이후 272달러(약 37만 8,000원)에서 355달러(약 49만 4,000원)까지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암호화폐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헤이즈의 예측이 암호화폐 가격에 강한 영향을 미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열린 웹X(WebX) 2025 컨퍼런스에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HYPE 토큰이 향후 3년간 126배 급등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이후 HYPE는 단기간에 4% 상승하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헤이즈가 예고한 가격 목표치인 1만 달러까지 도달하려면 지캐시는 현재 가격에서 약 28배 이상 상승해야 한다. 그의 발언은 투자자 사이에서 향후 개인정보 보호 중심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다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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