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거래소 잔고 하루 새 6.4만 BTC 유출…미국 거래량 374% 폭증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가 급감한 가운데 미국 시장의 거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며 시장 중심축이 아시아에서 서구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50분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6만1042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6만4826 BTC가 순유출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7만1031 BTC 순유출, 최근 한 달간은 4만9541 BTC 순유출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0만5774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 -5870.74 BTC, 최근 일주일간 -1만3443.55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53만9984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6만7877.78 BTC, 최근 일주일간 -6만8607.90 BTC가 순유출됐다.

비트파이넥스는 40만8853 BTC를 보유 중으로, 하루 동안 +43.87 BTC 순유입이 있었으나 최근 일주일간은 -982.85 BTC가 순유출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오케이엑스(7454 BTC) ▲바이비트(+819 BTC) ▲제미니(287 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6만7878 BTC) ▲코인베이스 프로(-5871 BTC) ▲비트스탬프(-50 BTC)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9432만 달러, 유럽 시간대 3억3021만 달러, 미국 시간대 5억4951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25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3억8613만 달러에서 75.6% 감소했고, 유럽 시장은 3억4443만 달러에서 4.1% 감소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1억1593만 달러에서 374.4% 급증하며 북미 거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전체적으로는 미국 시장이 거래량 우위를 되찾은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유동성 둔화로 글로벌 거래 흐름이 서구권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