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설립한 미국 비트코인 채굴 및 재무 운영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최근 비트코인(BTC) 1,414개를 신규 매입하며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
현지시간 6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약 1억 6,300만 달러(약 2,267억 원)를 투입해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은 3,865개에 달하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4억 4,500만 달러(약 6,186억 원)에 이른다.
에릭 트럼프는 회사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 중이며, 주주 가치 측면에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플랫폼으로서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 중 하나가 바로 한 주당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이 배경 자산으로 존재하느냐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정식 출범했으며, 캐나다 기반 채굴기업 허트8(Hut 8)이 자사의 채굴 장비를 대가로 이 회사를 인수하며 다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허트8의 인수를 계기로 회사는 본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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