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초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1.09% 상승한 가운데, 핵심 저항선인 11만 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이 수준을 확실히 넘는다면, 다음 목표선으로는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선까지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4,958달러(약 1억 5,984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간봉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11만 4,385달러(약 1억 5,857만 원) 수준의 단기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하루 마감 가격이 이 지점부근에서 결정된다면 하락 압력이 가중돼 11만 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 수준으로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간 기준에서는 최근에 11만 6,035달러(약 1억 6,128만 원) 저항선 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실패로 끝나고 위쪽 꼬리를 남기며 약세 반전 신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간 캔들 마감 가격이 해당 주요 레벨 위에서 결정될 경우, 축적된 매수세에 기반해 본격적인 상방 돌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스탯츠(CoinStats)는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낙관적인 분위기'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최근 흐름과도 맞물리는 분위기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저항선 인근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한편,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반감기 기대감 속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관련 정치 이벤트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 요인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뉴스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요약하면, 11만 6,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주간 캔들 종가가 해당 수준 위에서 마감되면 12만 달러 돌파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상방 돌파에 실패할 경우 단기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