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업홀드(Uphold)가 XRP 기반 대출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출 상품은 XRP,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코인(USDC)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업홀드가 온체인 대출 프로토콜 '이그잭틀리 프로토콜(Exactly Protocol)'과의 통합을 마친 이후 공개한 첫 대출 상품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서도 담보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모든 과정은 온체인에서 자동화돼, 사용자 경험을 최소한의 조작으로 단순화했다.
대출 서비스는 일차적으로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되며, 내년 초부터는 미국 내 다른 주와 국제 시장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비자(Visa) 신용카드를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디지털 자산을 통한 유연한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홀드는 "이번 상품은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일반 사용자도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는 XRP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 내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서비스를 암호화폐 대중화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대출 상품이 출시되면 관련 코인 가격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 크립토 커뮤니티의 오랜 논쟁 거리였던 XRP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리플(XRP) 생태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