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거래소서 하루 새 1만2000BTC 유출…유럽·아시아 거래량 급증

| 김서린 기자

거래소 보유량 감소와 함께 유럽·아시아 지역 거래 비중이 급증하며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거래 주도권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4만8780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1만2254 BTC가 순유출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2만4245 BTC 순유출, 최근 한 달간은 6만1628 BTC 순유출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59만2065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 -1만3709.19 BTC, 최근 일주일간 -2만8660.85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54만251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2531.36 BTC 순유입, 최근 일주일간 -3678.78 BTC가 순유출됐다.

비트파이넥스는 40만8378 BTC를 보유 중으로, 하루 동안 -474.86 BTC 순유출이 있었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905.90 BTC가 순유출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바이낸스(+2531 BTC) ▲비트스탬프(+51 BTC) ▲바이비트(+38 BTC)
일간 최대 순유출 ▲코인베이스 프로(-1만3709 BTC) ▲비트파이넥스(-475 BTC) ▲오케이엑스(-168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3억2733만 달러, 유럽 시간대 8억3729만 달러, 미국 시간대 2억7414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27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1억2500만 달러에서 161.9% 급증했고, 유럽 시장은 4억8819만 달러에서 71.5% 증가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4억9492만 달러에서 44.6% 감소하며 북미 거래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

전체적으로는 유럽 시장이 거래량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글로벌 거래 흐름이 유럽·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