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혼조세…비트코인·이더리움 하락, 리플·솔라나 안정세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리플과 솔라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6,145만 원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약 1.08%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전체 시장의 신중한 분위기 속에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BTC가 강력한 지지선 아래로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조정은 장기적인 상승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ETH)은 573만 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18%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금리 발표가 ETH 단기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플(XRP)은 약 3,744원에서 거래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24시간 기준 0.73% 하락에 그쳤다. 리플은 거시경제 뉴스와 규제 이슈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특별한 악재는 없는 상황이다.

솔라나(SOL)는 27만 8천 원 선에서 유지되며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추세를 따르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두 번째 금리 인하 예상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단기 시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과 금리 수준이 BTC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