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4거래일 순유입 끝...4억7000만 달러 이탈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4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멈추고 대규모 순유출로 돌아섰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4억7071만 달러(약 6696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23일(2033만 달러)부터 24일(9060만 달러), 27일(1억4930만 달러), 28일(2억248만 달러)까지 4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보이다가 이날 다시 대규모 유출이 발생하면서 누적 순유입 규모는 618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날 12개 종목 중 자금이 유입된 ETF는 없었다. 자금이 유출된 주요 종목은 ▲피델리티 FBTC(-1억6436만 달러) ▲아크·21셰어즈 ARKB(-1억4380만 달러) ▲블랙록 IBIT(-880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6501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60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343만 달러) 순이었다.

거래대금은 총 70억7000만 달러로, 전일(41억8000만 달러) 대비 69.14% 급증하며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주요 거래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48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7억4551만 달러) ▲피델리티 FBTC(6억6815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총 순자산 규모는 1499억8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75%에 해당하는 규모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892억98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27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89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