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월 말 상승 흐름을 보이며 2%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31일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642달러(약 1억 642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저항선인 11만 463달러를 돌파한 수준이다.
코인스탯스(CoinStats)에 따르면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당분간 11만 달러~11만 2000달러(약 1억~1억 2,000만 원) 사이에서 횡보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낮은 편으로, 급격한 방향성 전환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기술 차트에서는 하루봉 기준으로 저항선을 상회했고, 이 가격대에서 종가가 형성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 중기 관점에서도 비트코인은 가격 박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래량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다음 방향성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돌파나 급락 시그널이 없이 현재 가격대에서 강한 매수세 혹은 매도세가 형성되지 않는 한, 연말을 앞두고 안정적인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주요 저항을 분명히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시장이 다음 움직임을 위한 ‘숨 고르기’ 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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