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현물 ETF가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솔라나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월요일 솔라나 현물 ETF는 하루 동안 7,000만 달러(약 935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0월 28일 출시 이후 유입된 전체 금액은 총 2억 6,900만 달러(약 3,595억 원)에 달한다. 이는 솔라나가 기관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가격 차트에서는 조정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솔라나는 최근 211일간 이어졌던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며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했다. 기술 분석가들은 솔라나가 155달러(약 20만 7,925원)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가격이 120~100달러(약 16만 원~13만 원)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처럼 기관의 자금 유입세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ETF 자금 유입과 가격 흐름 사이의 비대칭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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