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급락 사태에 공식 입장…“예상 못한 결과, 긍정 마인드가 생존 전략”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 개발팀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 급락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팀 측은 이번 하락이 ‘예상조차 못 한 결과’였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7억 달러(약 2조 2,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시바이누 역시 11월 초 고점인 0.00001074달러에서 0.00000837달러로 하락하며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환점은 10월로, 당시 대규모 청산 사태가 강세 포지션을 대거 무너뜨린 뒤로 투자자 대부분이 관망세에 들어갔다. 비트코인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3,100만 원)를 하회했고, 주요 기술주들의 하락세와도 맞물리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도가 약화됐다.

이와 관련해 시바이누 마케팅팀 담당자인 루시(Lucie)는 SNS를 통해 “이 결과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계속 도전한 이들이 자랑스럽다”며 지지를 표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피의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셋은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며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역시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은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내놓았고, 이는 시장 불안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번 하락장을 두고 일부에선 다시 ‘크립토 혹한기’가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아직 이를 단정짓기엔 이르며, 시장 전반의 흐름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