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00달러까지 밀릴까…매도세 지속에 단기 하락 경계

| 손정환 기자

리플(XRP) 가격이 11월 5일 기준으로 하루 새 1.63%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세는 현재 2.2353달러(약 2,235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에 따르면, XRP는 시간봉에서 2.2562달러(약 2,256원)의 국지 저항선을 한차례 돌파했으나 이는 ‘허위 돌파(false breakout)’로 판단됐다.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XRP가 2.00달러(약 2,000원)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매수세가 재차 힘을 얻고 일일 캔들이 주요 저항선 부근에서 마감된다면, 단기적으로 2.30달러(약 2,300원) 테스트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일봉 및 중기 차트 모두에서 뚜렷한 반전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전일 캔들의 저점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하고 당일 캔들이 그 부근에서 마감될 경우, 시장은 이를 지속 약세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2.00달러 지지선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 XRP 차트는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 회복 여부는 핵심 저항선 돌파 여부와 종가 위치에 달려 있다.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거래자들은 캔들의 세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