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하락장 속 이례적 상승…단기 반등세 지속될까

| 손정환 기자

시바이누(SHIB)가 하락장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 기술 지표는 하락 위험을 여전히 내포하지만, 가격 지지선 근방에서 회복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코인마켓캡 기준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하는 가운데, 시바이누는 1.77% 상승했다. 이날 기준 시바이누는 $0.00000906(약 0.01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차트 분석상으로는 단기 하락 압력이 상존한다.

1시간 봉 차트에서 시바이누는 $0.00000902(약 0.012원) 부근의 단기 지지선까지 밀리고 있으며,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0.00000880~$0.00000890(약 0.0117~0.0119원) 구간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간 차트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당일 종가가 중요하며, 그림자가 긴 양봉으로 마감할 경우 다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주간 캔들 지표에서도 유사한 경고 신호가 나타났다. 주간 마감 기준으로 $0.00000832(약 0.0111원) 아래로 내려갈 경우, 시바이누는 $0.000007~$0.000008(약 0.0092~0.0105원) 범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 덕분에 시바이누는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한 상승보다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다만, 뚜렷한 거래량 유입이나 변동성 확대가 없는 상태라면 기술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무거운 매도 압력이 형성된 전체 시장 흐름 속에서 시바이누가 단기 반등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 주간과 일간 마감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