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단기 상승 전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하루 만에 12% 급등한 XRP는 주요 저항선에 근접한 상태로,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중기 추세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XRP는 수 주간 하락 쐐기형 패턴 내에서 횡보세를 이어오다 최근 2.1~2.2달러(약 2,800원~2,930원) 수요 지대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가격은 2.5달러(약 3,320원)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200일 이동평균선에 인접해 있는 주요 공급 구간과 겹친다. 100일 이동평균선은 2.7달러(약 3,590원) 부근에서 추가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가 일봉 기준으로 2.6달러(약 3,450원)를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상승 전환의 명확한 신호로 간주될 수 있다. 이 경우 2.8~3.1달러(약 3,720원~4,120원) 구간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리게 된다. 반면, 이 저항을 뚫지 못할 경우 XRP는 다시 2.2~2.3달러(약 2,930원~3,060원) 지지선까지 되돌림을 겪을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RSI가 중립선 위로 올라서며 모멘텀 회복 조짐을 나타냈지만, 지속적인 상승이 이뤄지기 위해선 가격과 거래량의 동반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시간 봉 차트에서도 낙관론이 엿보인다. XRP는 2.2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RSI 기반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한 후 반등에 나섰다. 현재는 이전 하락 고점이자 공급 구간인 2.55~2.6달러(약 3,390원~3,450원)를 시험 중이다. 이 구역을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단기적으로 2.8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반적으로 XRP는 중장기 하락 구조 속에서 전형적인 ‘돌파-재확인’ 패턴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며칠간 2.5달러 부근에서의 움직임에 따라 재차 상승 랠리로 전환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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