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하루 만에 11% 급등…2.55달러 저항선 돌파 시 추가 상승 가능성

| 손정환 기자

XRP가 일주일의 시작과 함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저항선에 근접했다. 시장 심리는 매수 우위로 전환됐고,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스탯스에 따르면, XRP는 하루 만에 약 11.32% 상승하며 2.5375달러(약 3,394원)에 거래됐다. 단기 차트에서는 XRP가 2.5518달러(약 3,416원) 수준의 저항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일간 평균 변동폭(ATR)이 이미 대부분 소화된 만큼 당장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매수세가 이 가격대를 지지하며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날 양봉 마감 이후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 가격은 2.5546달러(약 3,420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는 2.6624달러(약 3,561원)가 지목되며,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다시 2.50달러(약 3,340원) 수준까지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됐다.

최근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적인 규제 리스크를 딛고 기술적 반등을 모색 중이다. 이번 반등이 단기 차트에서의 일시적 현상인지, 또는 강한 상승 추세의 시작인지는 당분간 주요 저항 돌파 여부에 달려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