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밈코인 반등... 시총 일주일 새 10% 이상 상승

| 류하진 기자

NFT와 밈코인 시장이 최근 일주일간 완만한 반등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NFT 전체 시가총액은 11월 5일 약 35억 달러(약 4조 6,078억 원)에서 현재 약 39억 달러(약 5조 1,372억 원)로 늘며 일주일 만에 약 12% 상승했다. 밈코인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 자료는 같은 기간 밈코인 시가총액이 470억 달러(약 61조 7,020억 원)에서 520억 달러(약 68조 2,560억 원)로 증가해 약 11%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가격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다시 투기성 강한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 협상 지연 등 거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거래자들이 NFT와 밈코인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반등은 NFT 시장이 수직하락한 이후 나타난 첫 회복세이기도 하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NFT 전체 시가총액은 10월 5일부터 11월 5일 사이 46% 급락한 바 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가 살아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분위기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다만 아직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반등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